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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승률 달성' 김효범 삼성 감독 "턴오버 18개는 개선해야"

뉴스파파고 기자 | 등록 2025.11.06 09:07
'5할 승률 달성' 김효범 삼성 감독 "턴오버 18개는 개선해야"
'5할 승률 달성' 김효범 삼성 감독 "턴오버 18개는 개선해야"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김효범 감독이 경기 내내 높은 에너지를 선보인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턴오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선두 안양 정관장을 89-75로 제압했다.경기 시작부터 빠른 스피드로 압박한 삼성은 전반 내내 맹공을 펼치며 삼성 수비진을 흔들었다.이어 3점슛 싸움(41.9% 대 14.8%)에서도 크게 앞서며 승리를 챙겼다.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정관장의 선두 비결로 '에너지 레벨'을 꼽았는데, 이날은 오히려 삼성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휘해 승전고를 울렸다.이날 승리가 확정된 후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선수들이 시작부터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줬다. 유기적으로 잘 움직였다. 앞으로도 이런 에너지를 발휘해 준다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다만, 18회의 턴오버는 지적 사항이었다.그는 "경기를 하다보면 항상 아쉬운 게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오늘 18번이나 턴오버를 했는데, 턴오버 18개면 경기를 이기기 쉽지 않다. 모든 선수들이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를 경험 삼아 더 나은 경기 운영력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3쿼터에 부상으로 코트를 이탈한 이원석에 대해선 "상태가 괜찮다. 다시 출전이 가능하다는 사인을 받았다"며 "다만 (최) 현민이가 너무 잘해줘서 바꿀 수 없었다. 다음에 연전인데 (이) 원석이도 많이 뛰지 않으면서 오히려 연전을 잘 소화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전했다.삼성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선두 정관장을 꺾고 상대 전적 2연승을 달렸다.김 감독은 "상성은 아닌 것 같다. 정관장이 오늘은 에너지가 조금 떨어진 것 같다. 평소에는 워낙 에너지가 높은 팀이다. 항상 좋을 수는 없다"고 겸손함을 보였다.수훈 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현민과 이관희 역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최현민은 "1위인 정관장을 잡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뜻깊다. 그리고 5할 승률을 맞출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수줍게 웃었다.이관희는 삼성은 가드 이대성의 부재를 아쉬워했다.그는 "오늘 기사 제목을 '이대성이 생각나는 밤'으로 부탁드린다"는 농담을 던지더니 "사실 이겨서 기분이 좋지만, (이) 대성이가 없는 상태에서 이긴 게 마음에 걸린다. 대성이도 속상할테고, 마음이 많이 다쳤을 수 있다. 대성이는 집에서도 재활 운동을 하고 있을 친구인데, 이 인터뷰를 보고 마음을 추스렸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이어 "(이대성이)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대성이가 이번에 우여곡절이 많은 상태에서 부상을 당했는데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빨리 돌아와서 결과보다는 과정을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힘을 실어줬다.이날 삼성의 높은 활동량에 대해선 "경기 전에 가드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한 게 있다. 지난 경기에서 대성이가 빠져서 삼성이 졌다고 이야기가 나왔던데, 오늘은 앞선이 약해서 졌다는 말을 절대 듣지 말자고 했다. 정관장은 앞선이 좋은 만큼 뒷선보다 앞선에서 판가름이 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다른 선수들은 다 잘 이행했는데 오히려 내 에너지 레벨이 가장 떨어졌다. 다른 선수들이 채워줘서 이길 수 있었다. 오늘은 우리가 압도한 경기"라고 환하게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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