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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진출 동료 보며 동기부여 얻는 김주원 "스카우터는 의식 안 해"

뉴스파파고 기자 | 등록 2025.11.13 02:56
MLB 진출 동료 보며 동기부여 얻는 김주원 "스카우터는 의식 안 해"
MLB 진출 동료 보며 동기부여 얻는 김주원 "스카우터는 의식 안 해"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소속팀을 넘어 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주원(NC 다이노스)이 더 큰 무대를 향한 꿈을 조심스럽게 밝혔다.김주원은 12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주변 형들이 미국 진출을 하는 것을 보니 확실히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 주말 체코와 평가전을 치른 데 이어 오는 15~16일에는 일본을 두 차례 상대한다.평가전 엔트리에 승선한 김주원은 지난 2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이날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는 김주원은 "국내에서 (평가전을) 하는 것도 남다르긴 했는데, 외국으로 떠나서 또 경기를 한다고 생각하니까 더 크게 와닿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체코는 물론 우리 대표팀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는 일본과의 승부인 만큼 외부의 시선도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올 시즌 동안 김주원의 활약을 지켜보기 위해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터들은 종종 국내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현재 대표팀에서 함께 뛰고 있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만큼 김주원도 그를 옆에서 지켜보며 더 큰 무대를 향한 꿈을 키우고 있다.김주원은 "여기(대표팀) 있는 동안 성문이 형이 장난식으로 '만약 내가 미국에 가면 응원 진짜 많이 해줘야 한다. 그래야 그다음에 길이 또 열리는 거다'라고 얘기하긴 했다"고 웃으며 "가까운 형들이 계속 (미국으로) 나가게 되니까 확실히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외부의 평가는 크게 의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김주원은 "평가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몫이고, 저는 그저 선수로서 플레이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들을 의식해 뭔가를 더 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안 될 것 같다. 제가 가진 것만 하면 알아서 좋게 평가하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한일전이라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 경기를 앞둔 만큼 그는 승리를 위해 더 굳게 마음을 먹었다.김주원은 "처음에 대표팀이 모이자마자 박해민 선배님이 '비록 평가전이지만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진지하게 임해서 4경기 다 이기고 오자'고 말씀해 주셨다. 저도 똑같이 생각한다.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서 다 이기고 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어 그는 "일본에 좋은 투수들이 많아서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 작년 프리미어12 때는 경기를 나가지 못해서 되게 궁금했었다. 이번에 그 궁금증을 풀 수 있을 것 같다"고도 전했다.대표팀 안에서도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김주원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유격수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꼽으며 "경기할 때 힘이 느껴지는 것 같다. 또 수비면에서 엄청 안정적이셔서 그런 부분도 닮고 싶다. 모든 부분에서 다 제가 따라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자신은 "수비를 더 보완해야 한다"며 "올해 조금 발전을 하긴 했지만 타격 쪽에서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차근차근 성장한다면 언젠가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당당하게 뛸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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